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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강칼럼] 정맥류(3)
  • 강남연세흉부외과   |   8,050   |   2005.02.18 10:40

-오래 앉는 습관 버려야-


하지정맥류는 남성보다 여성에게 2배정도 많이 발생한다. 이유는 임신관련 호르몬 분비의 변화 때문이다. 이 호르몬은 근육 및 혈관을 이완시켜 상대적으로 쉽게 혈관이 늘어지게 만든다. 또 태아와 양수무게도 다리에 무리를 주기 때문에 하지정맥류의 원인이 된다. 그러나 이런 경우는 출산 후 3개월 정도면 사라진다. 그래도 여러 번의 출산과 나이가 들면서 근육의 탄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여성에게 하지정맥류가 더 많이 발생한다.
최근 강남연세흉부외과 조사에 의하면 우리나라의 남성의 경우 외국에 비해 하지정맥류 발병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젊은 나이게 군대에서 다리에 무리를 주는 훈련을 받아서 그런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번 언급했듯이 정맥류 증상은 날씨가 추워질수록 더욱 심해진다. 그렇다고 추운 날씨를 피해 보겠다고 난방이나 난방기구의 열에 다리를 직접 닿게 하면 오히려 혈관을 더욱 확장 시켜 혈액순환을 방해한다. 적당한 운동으로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하고 혈액순환을 촉진시키는 것이 좋다. 평소 혈액순환을 방해하는 생활습관을 고치는 것도 정맥류를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

혈관을 꺾이게 하면서 장시간 의자 생활을 하는 것은 좋지 않다. 혈액순환을 방해하는 가장 대표적인 습관이 바로 장시간 자리에 앉아 있는 것이다. 특히 컴퓨터 앞에서 3~4시간 이상 앉아 꼼짝 않고 있는 습관은 하지정맥류 증상을 앞당기기에 딱 좋다.

혈관이 사타구니에서 한번, 그리고 무릎에서 또 한번 접히기 때문이다. 혈관이 접히면 혈액이 순환이 힘들어져 다리쪽에 혈액이 고이게 된다. 자연히 다리 혈관에는 부하가 걸리면서 혈관이 망가지게 된다.

일전에 뉴스를 통해 PC 게임에 몰두한 사람이 ‘이코노미 클래스 증후군’으로 사망했다는 소식을 들었을 것이다. 이코노미 클래스 증후군은 정체된 혈액이 서로 응어리지면서 혈전이 생기는 질환이다. 가볍게는 다리 부종이나 저림, 쑤시는 증상이지만 심각한 경우 혈전이 혈액을 타고 몸 속을 흐르다 주요 장기의 혈관을 막아 사망에 이르게 한다.

하지정맥류 환자는 바로 시한폭탄을 늘 몸에 지나고 산다고 봐야 한다. 건강한 사람에 비해 혈액이 잘 정체되는 탓에 혈전이 생길 위험이 높기 때문이다. 따라서 피치 못하게 앉아서 작업을 할 때는 혈전 생성을 방지하는 습관을 익혀야 한다.

우선 앉아 있는 시간은 최소 4시간을 넘지 않아야 한다. 적어도 1시간에 한번 이상은 일어서서 약 10분간 걸어준다. 다리가 묵직하고 붓는 등의 증상이 있다면 시간에 관계없이 일어서서 걷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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