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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강칼럼] 정맥류(4)
  • 강남연세흉부외과   |   7,712   |   2005.02.18 10:41


-증상 가벼울땐 주사치료 효과-


다리를 꼬고 앉아 있는 것도 금물이다. 일반적으로 다리를 꼬고 앉아 있는 것은 크게 신경을 쓰지 않는 사람들이 많은데 절대 그렇지 않다. 다리에 많은 부담을 줘 혈액순환이 더욱 힘들어지기 때문이다.
평소 자주 다리를 주물러 주는 것은 증상개선이나 악화 예방에 도움을 준다. 앉아있는 순간에도 수시로 다리를 움직여 주도록 노력해야 한다. 다리를 앞으로 폈다가 내리는 운동, 앉은 상태에서 발끝을 위로 올렸다가 쭉 펴는 스트레칭, 발끝으로 글씨를 쓰는 운동도 도움이 된다.

4시간 이상 장거리 비행기 여행 시에는 의사의 처방을 받아 의료용 고탄력 스타킹을 신어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다리 부위별 가해지는 압력이 달라 혈액순환에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정맥류는 혈관이 피부 밖으로 드러나기 때문에 육안으로도 진단이 가능하다. 하지만 치료를 위해서는 도플러 초음파 검사나 경우에 따라서 정맥촬영술을 시행해 문제가 되는 부위를 정확히 찾아내는 것이 필요하다.

눈에 띄는 증상은 없지만 다리가 아파 견딜 수 없는 경우, 통증은 없지만 눈에 두드러지게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 통증과 증상이 함께 나타나는 경우, 합병증으로 피부궤양까지 온 경우 등 환자마다 늘어난 혈관에 따른 증상은 매우 다양하기 때문이다.

정맥류 치료의 기본은 고장 난 혈관을 없애는 것이다. 흔히 혈관을 없앤다고 하면 그 곳에 흐르던 혈액이 어떻게 될까 걱정한다. 그러나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것이, 정맥은 온 몸에 무수히 뻗어 있는 탓에 한 두 군데 정맥이 없어져도 다른 정맥이 기능을 대신할 뿐 아니라 고장 난 혈관으로 흐르던 혈액은 다른 건강한 정맥이 수송을 대신하기 때문에 오히려 건강에 도움을 준다.

증상이 비교적 가벼운 경우 혈관을 굳게 만드는 주사를 놓는 것만으로 치료가 가능하다. 혈관경화요법이라 하는데 초음파로 문제혈관을 정확하게 보면서 주사하기 때문에 재발이 거의 없다. 주사치료이기 때문에 환자에게 부담이 적을 뿐더러 1회 치료로 환자의 70%가 만족할 만큼 효과적인 치료법이다.

정맥류가 상당히 진전된 경우에는 수술이 불가피하다. 최근에는 혈관레이저 수술이 각광 받고 있는데, 피부를 2㎜만 절개해 흉터가 남지 않고 통증이 적어 입원과 마취가 필요 없기 때문이다. 통신에 이용되는 것과 같은 레이저 광섬유로 고장 나고 늘어난 혈관을 협착 시켜 혈액이 흐르지 못하도록 막아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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