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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정맥류(6)
2005-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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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저 수술 상처없고 효과 커-


하지정맥류 치료에 레이저가 사용되기 시작한 것은 1998년이다. 혈관이 흉하게 피부 위로 솟아오르는 하지정맥류는 일종의 혈액순환 장애. 중력에 대항해 혈액이 거꾸로 흐르는 것을 방지하는 판막 기능에 이상이 생겨 혈액이 오금부위를 맴돌다 혈관이 늘어나면서 피부 위로 두드러진다.
보기에도 흉할 뿐더러 다리가 타오르는 듯이 아프거나 붓고 저리는 등 환자가 느끼는 불편도 상당하다. 치료를 않고 방치하면 정맥에 염증이 생기고 피부가 썩기도 하며 급기야 심장에도 부담을 준다. 치료법은 한가지, 고장이 난 혈관을 제거하는 것이다. 그런데 허벅지 안쪽 깊숙한 곳에 위치한 대복재정맥을 제거하려면 주변 조직이 다치기 쉬워 통증이 무척 심하다.

게다가 절개부위가 큰 탓에 흉터까지 심하게 남아 의사들조차 선뜻 치료를 권유하지 못했다. 그러나 레이저를 이용한 수술법이 도입되면서 하지정맥류 치료는 활기를 띠고 있다. 하지정맥류 치료에 이용되는 레이저는 광통신에 이용되는 것과 같은 레이저 광섬유. 문명의 첨단과 의학의 첨단이 궤를 같이하는 셈이다.

정맥류의 원인이 되는 혈관 부위 피부에 주사바늘을 꽂은 후 레이저 광섬유를 혈관 속으로 삽입한 뒤 레이저 광선을 쏘면 혈관이 막힌다. 혈관 속으로 직접 레이저 관을 넣어 치료하기 때문에 5~10㎜ 이상 부풀어 오른 아주 심한 경우에도 수월하게 치료할 수 있다. 재발률은 1% 이하. 혈관벽에 직접 열을 전달하던 기존 수술과는 달리 혈액을 통해 열을 전달하기 때문에 손상부위 또한 적은 것이 장점이다.

부분마취로 짧은 시간 내 수술을 할 수 있고 출혈도 거의 없어 의사와 환자 양측의 부담을 줄여준다. 절개부위가 작기 때문에 수술 후 상처도 남지 않는다. 다리 곳곳에 흉한 흉터를 남기던 기존 수술에 비하면 장족의 발전인 셈이다.

흉부외과 영역에서 레이저가 적극적으로 이용되는 또 다른 분야는 심근경색 치료다. 심장근육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막히는 심근경색은 돌연사의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힌다. 혈액을 통해 신선한 산소와 영양을 공급 받지 못한 심장근육은 곧 굳어버려 수축장애가 오고, 지나면 급기야 썩게 되며 결국 사망으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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