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정맥류로 고생하는 교사들은 공무원연금공단이나 사립학교교직원연금관리공단에 수술비 지원 신청을 하면 된다.
김재영 강남연세흉부외과 원장은 "교사들은 장시간 서 있기 때문에 하지정맥류 위험에 노출돼 있지만 대수롭지 않게 생각한다"며 "무엇보다 하지정맥류는 교원공제보험에서 수술비를 전액 지원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원장은 "하지정맥류는 진행성 혈관질환이기 때문에 시간이 흐를수록 늘어난 정맥이 커져 피부 위로 돌출된다"며 "방치하면 정맥염이나 피부궤양 같은 합병증까지 나타나고 몸 전체 혈액순환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어 평소 피로나 통증을 참고 지내온 교사들은 치료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하지정맥류는 심각하지 않으면 초음파로 문제 혈관을 정확하게 보면서 혈관경화제를 주입해 고장난 혈관을 제거할 수 있다. 하지만 이미 다리 위로 혈관이 심하게 튀어나와 있다면 수술이 불가피하다. 겉으로 보이는 증상은 미미해도 허벅지 깊숙한 곳의 정맥 판막이 고장날 수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