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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봄에 하는 운동, 욕심내지 말자
  • 강남연세흉부외과   |   3,718   |   2005.03.28 15:44



-무리하면 다리 부음으로 연결 될 수도
하지혈류 장애있으면 증상 급속도 악화-


따사로운 햇살이 비추는 봄. 둔치나 공원에는 운동을 하는 이들로 북새통이다. 실로 봄 운동 붐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운동인구는 포화상태에 이르렀다. 건강을 지키고, 살을 빼는데 운동이 최고의 보약이라는 사실이 널리 알려진 탓이다. 하지만 운동이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니다. 어떤 이들에게는 건강상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종아리 정맥혈의 순환이 정체되면서 혈관이 불거지고, 꼬이는 하지정맥류 환자가 대표적이다.

-무리하게 욕심내면 정맥혈관 더 늘어나요


발끝에서 심장으로 향하는 정맥혈은 중력의 영향을 받아 역류하기 쉽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종아리 근육이 심장처럼 혈액을 짜서 밀어 올리고, 판막이라는 특수한 기관이 열렸다 닫히길 반복하며 혈액이 심장 쪽 방향으로만 흐르도록 돕는다. 그러나 직업적으로 장시간 서 있다 보면 근육의 움직임이 줄면서 다리에 혈액이 고인다. 이 상태에서 계속 방치하면 흘러가려는 혈액과 고인 혈액이 만나면서 혈관 안에서 소용돌이치게 된다. 자연히 그 부분의 혈관은 늘어나고, 역류를 막아주던 판막마저 고장 나 하지정맥류 증상이 악화된다.


이 때 다리 피곤을 풀어 주겠다며 과격한 운동을 시작하면 증상은 더욱 나빠질 수밖에 없다. 운동을 하면 몸에 쌓인 노폐물을 제거하고 산소를 공급하기 위한 자연 혈액 순환량이 늘어난다. 하지만 고장 난 다리 혈관은 늘어난 혈액량을 감당 못해 여기저기 울체하면서 증상이 심각해지는 것이다. 물론, 가만히 있는 것보다 다리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 혈액순환에 좋지만, 피로를 한번에 풀어주겠다는 욕심에 무리하게 운동을 하면 오히려 병을 키우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운동 첫날은 가볍게 - 첫 운동 후, 48시간 회복기 필요


처음 운동을 시작한다거나 운동을 여름동안 운동을 접었다 다시 시작하는 사람들은 운동강도나 종목선택에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그 동안 운동량이 부족해 강직 되거나 이완된 근육이 급작스런 고강도 운동으로 인해 파열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올해 들어 처음으로 운동을 시작한다면 한 번 운동을 한 후 48시간을 쉬어 회복기를 갖도록 한다. 이후 한달 간은 수영이나 자전거 타기 등 관절과 근육에 무리가 덜 가는 운동을 하루씩 걸러서 시행한다. 평소 스트레칭을 자주 하는 것도 좋다. 운동에의 적응력을 길러 미세 충격에 의한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다. 운동은 약간 숨이 찰 정도로 하루 20분 정도하고, 한달 동안 40분∼1시간 정도로 조금씩 늘인다.


-피부위로 꼬인 혈관 비칠 때 정맥류 의심


이미 다리 위로 혈관이 푸르스름하게 비치거나 울퉁불퉁 튀어나왔다거나, 혹은 다리가 자주 붓고 저린 다면 하지정맥류를 의심해 봐야 한다. 이 땐 무엇보다 우선 초음파로 혈관상태를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증상이 비교적 가벼운 경우 혈관을 굳게 만드는 주사를 놓는 것만으로도 치료가 가능하다. 혈관경화요법이라 하는데, 초음파로 문제혈관을 정확하게 보면서 주사하기 때문에 재발이 거의 없다. 주사치료이기 때문에 환자에게 부담이 적을 뿐더러 2~3회 치료로 환자의 90%이상이 만족할 만큼 효과적인 치료법이다.
정맥류가 상당히 진전된 경우에는 수술이 불가피하다. 최근에는 혈관레이저 수술이 각광 받고 있는데, 피부를 2mm만 절개해 흉터가 남지 않고 통증이 적어 입원과 마취가 필요 없기 때문이다. 통신에 이용되는 것과 같은 레이저 광섬유로 고장 나고 늘어난 혈관을 협착 시켜 혈액이 흐르지 못하도록 막아버린다. 혈관이 막히면 그곳으로 흐르던 혈액은 다른 건강한 정맥이 혈액수송을 대신하기 때문에 혈액순환에 대한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


강남연세흉부외과 김재영 원장 (02-556-93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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