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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여름철 되풀이되는 습기병, 예방과 초기치료 중요
강남연세흉부외과 | 1,622 | 2015.07.28 09:01
-매년 여름철 되풀이되는 습기병, 예방과 초기치료 중요-
여름은 노출과 야외활동이 잦아지는 계절이다. 특히 7, 8월은 ‘바캉스’, ‘노출’, ‘바다’를 떠올리게 하지만, 높은 습도로 인해 야기될 수 있는 ‘습기병’들도 주의해야 한다. 대표적인 ‘습기병’으로는 식중독이나 장염 등을 들 수 있다. 기온과 습도가 올라가면서 박테리아, 바이러스 등의 번식이 활발해 지고 더운 날씨로 면역력이 떨어져 각종 감염 질환에 걸리기 쉽기 때문에 더욱 철저한 위생관리가 요구된다. 뿐만 아니라 하지정맥류와 무좀 또한 습기로 인해 증상이 악화될 수 있는 질환이다.
장마와 폭염주의보가 예보된 가운데, 주의해야 할 ‘습기병’과 그 예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신발의 습한 내부… 무좀균 증식의 최적 환경
여름철 높은 기온과 장마 비로 인한 높은 습도는 신발 곳곳에 숨어있던 무좀균들의 활동을 왕성하게 만든다. 무좀균들은 기온과 습도에 예민하게 반응하는 특성이 있어서 여름철 기온이 올라가기 시작하면 발에 땀이 나게 되고, 높은 습도로 신발 내부가 습한 환경이 유지되어 무좀균들의 증식속도가 급속도로 빨라지게 되는 것이다. 다시 말해, 고온 다습한 우리나라의 여름은 무좀균들이 활동하기에 최적의 환경인 셈이다.
무좀의 정확한 명칭은 ‘백선’, 피부 가장 바깥층인 각질층이나 손발톱 등에 곰팡이 균이 감염되어 생기는 피부질환의 일종이다. 무좀 하면 발을 떠올리지만, 손발은 물론 얼굴, 몸 등 피부에 둘러싸인 곳이라면 어디든지 생길 수 있는 전염력이 매우 높은 질환이기 때문에 장기간에 걸친 꾸준하고 꼼꼼한 치료와 관리가 필요하다.
발을 습하지 않게 관리하는 생활 습관을 익히거나 꾸준한 치료가 무좀 관리에 있어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만약 오래 걸었거나 발에 땀이 많이 찼을 경우에는, 양말을 바로 갈아 신어야 한다. 신발이 비나 땀에 젖은 경우에도 충분히 말려줘야 무좀을 예방할 수 있다. 집에서는 맨발로 지내야 하며 실내에서는 통풍이 잘 되는 시원한 슬리퍼를 신는 것이 좋다. 특히 신체구조상 세 번째와 네 번째 발가락이 붙어 있는 사람이 많은데, 이 부분이 통풍이 안되어 무좀균이 번식하기 좋으므로 거즈나 솜을 발가락 사이에 끼워 두는 것도 도움이 된다.
*습한 여름, 눈에 보이는 증상 없어도 다리 무겁고 쥐난다면 하지정맥류 의심해야
정맥의 탄력이 감소로 심장으로 다시 올라와야 할 정맥혈이 제대로 올라오지 못하게 되며 발생하는 하지정맥류 또한 여름, 장마철에 유의해야 할 질환 중 하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자료에 따르면 6~8월 3개월 동안의 진료인원은 2013년 기준, 1년 전체 진료 인원의 32.1%에 달한다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자료도 발표된 바 있다.
뿐만 아니라 하지정맥류 환자는 3.1%의 연평균 증가율을 보이며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는데, 여름철 진료가 집중되는 이유로는 크게 두 가지를 꼽을 수 있다. 첫째는 여름철 노출을 고려한 심미적 목적의 치료이고, 둘째로는 여름철 높은 습도로 인한 하지정맥류의 다리통증 악화를 들 수 있다. 하지정맥류를 집중적으로 치료하는 강남연세흉부외과 김재영 원장은 “임상적으로 여름 장마철 하지정맥류 환자의 80% 정도가 다리의 통증이 더욱 악화됨을 호소한다.”며, “우리 몸의 혈관은 주변 기압에 따라 팽창과 수축을 반복하게 되는데 장마철은 상대적으로 기압이 낮기 때문에 이런 저기압 상태에서의 체내 혈관은 팽창하게 되고 이런 이유로 정맥이 쉽게 늘어나면서 통증이 더 심하게 나타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정맥류의 초기 증상으로는 다리가 쉽게 피곤해지고 붓거나 쥐가 나는 증상을 보인다. 하지만 하지정맥류는 저절로 증상이 호전되는 질환이 아니기 때문에 무심코 증상들을 지나친다면 거미줄처럼 혈관이 푸르게 비쳐 지렁이가 기어가는 것처럼 보이 ‘핏줄돌출’이 생길 수 있다. 증상이 더욱 심해지면 합병증으로 가려움, 피부 변색, 피부염 등이 동반될 수도 있기 때문에 외적 소견이 없어도 여름철 초기 증상이 악화되는 것을 느낀다면 정확한 진단과 체계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이러한 하지정맥류의 증상악화를 예방하기 위해서 김재영 원장은 “다리에 꽉 끼는 스키니진의 장시간 착용과 오래 서있는 자세, 다리 꼬고 앉는 자세 등은 피하고, 가볍게 걷기 운동이나 요가, 스트레칭 등 혈액순환에 좋은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강남연세흉부외과 김재영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