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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행기 여행 “아이쿠~ 다리야”
  • 강남연세흉부외과   |   3,980   |   2006.12.19 08:56


-비행기 여행 “아이쿠~ 다리야"-

-이코노미 클래스 증후군 대비 스트레칭 꾸준히
이착륙 시 귀통증엔 하품…축농증·비염 조심-


환율이 떨어지면서 여행이나 어학 연수 비용이 싸졌다. 해외로 나가는 올 연말휴가 비행기 표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다. 특히 필리핀·베트남 등 동남아행 비행기는 예약이 거의 100%에 달한다.

하지만 좁은 비행기 좌석으로 인해 불편함을 넘어 예상하지 못한 병을 얻을 수 있다. 비행기가 뜨고 내릴 때 생기는 귀의 통증과 퉁퉁 부은 다리 예방법을 알아본다.



▨지속적으로 스트레칭

한 자리에 서 너 시간 앉아 있으면 가장 불편한 곳이 다리다. 앉은 자세에서는 무릎과 사타구니 부위의 혈관이 접히게 되고 혈액이 다리 쪽에 고이게 된다. 이때 혈액 순환이 느려져 다리가 붓거나 저리게 된다.

장시간 방치하게 되면 혈전이 생기게 되는데. 혈전이 혈액을 타고 몸 속을 흐르다 혈관을 막아 생명을 위협하게 된다. ‘이코노미클래스 증후군’이라도 한다. 하지정맥류와 같이 다리 정맥혈관에 이상이 생겨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은 사람은 혈전이 더 빨리 생긴다.

다리 혈액순환을 돕기 위해서는 비행기에 탑승 할 때 편안한 신발을 신거나 비행 중에는 잠깐씩 신발을 벗어준다. 앉은 자세에서 발끝과 발목을 돌려 굳은 근육을 풀어 준 다음. 발끝을 오므렸다 펴는 동작을 반복해주면 편해진다. 또 다리가 저려오는 느낌이 들면 즉각 발끝을 곧게 뻗었다 굽히는 운동을 해 준다.

잠깐 벨트를 풀러 다리를 올려 종아리를 주물러주는 마사지도 필요하다. 김재영 강남연세 흉부외과 원장은 “평소에 다리가 저리고 잘 붓는 사람은 비행기를 탈 때 혈액순환을 도와주는 의료용 압박 스타킹을 신을 것”을 조언했다.

▨귀 통증엔 하품이 명약

비행기가 착륙할 때 어린 아이들이 한꺼번에 우는 순간이 있는데. 이것이 바로 귀 압력 조절이 잘 안되고 있다는 신호다. 귀 압력이 지나치게 셀 경우에는 쪼개지는 듯한 두통이 오므로 신속하게 대처해줘야 한다.
말을 알아듣는 나이의 아이들에게는 침을 삼키거나 하품하는 시늉을 하도록 알려주고 주고. 더 어린 아이들에게는 젖병이나 사탕을 물려 자연스럽게 침을 삼키도록 유도한다.
귀 통증의 원인은 바로 ‘이관’이다.

이관은 코와 귀가 연결되는 부분에 있는데. 기압에 따라 자동적으로 열리고 닫히면서 우리 몸 안과 밖의 압력을 조절해준다. 평소에는 닫혀있다가 침을 삼키거나 씹거나 하품을 하면 열린다.

비행기 이착륙 시에는 고도가 달라지면서 몸 속과 바깥 압력에 급한 변화가 생긴다. 이것이 이관에 영향을 주어 귀통증이 나타난다. 이때 하품하는 시늉을 하거나 침을 삼키면 이관이 열리면서 귀 안과 밖의 압력이 조절돼 통증이 사라진다.

이관의 기능이 선천적으로 약해 잘 열리지 않거나. 통증을 자주 경험한다면. 점막 수축제를 처방 받아 약 한 시간 전에 복용한다. 점막 수축제는 압력 때문에 일시적으로 부어있는 이관의 점막을 수축시켜 통증을 줄여준다.

귀통증은 축농증이나 알레르기 비염처럼 코 질환이 있는 경우 더욱 쉽게 나타나고 통증도 더 크다. 아이에게 축농증이나 비염. 중이염 등이 있다면 사전에 진료를 받고 비행기에 오르도록 한다.


●임신 후반엔 조심해야죠

배가 불러오기 시작하는 6개월 후에 비행기를 타면 양수가 터지거나 임신으로 인해 다리 혈관이 눌려 하지정맥류 증상이 나타나기 쉽다. 암 환자나 과거에 본인 혹은 가족이 이 질환을 앓은 경우. 전신 마취를 받은 후이거나 최근에 수술을 받은 경우. 장시간 침대에 누워 있었던 환자 등은 장시간 여행은 안좋다.

김천구 기자 [dazurie@ilg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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