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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래 앉아있는 수험생 다리건강 체크
  • 강남연세흉부외과   |   2,377   |   2011.10.31 10:13

[건강의학] 하지정맥류 예방하는 생활습관(2)
-오래 앉아있는 수험생 다리건강 체크-

기온이 갑자기 뚝 떨어진다 했더니, 어느새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고3 수험생들의 몸과 마음이 가장 예민해질 시기가 바로 지금이 아닐까 싶다. 시험 당일의 건강 상태가 결과를 좌지우지할 수 있기 때문에 학습 상황을 점검하는 것만큼 최상의 컨디션을 위한 몸 상태를 살펴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특히 하루 종일 책상에 앉아있는 수험생들의 다리 건강은 그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관심 밖인 경우가 대부분인데, 수험생 본인뿐 아니라 수험생을 자녀로 둔 부모나 교사들이 함께 신경 써서 점검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수능시험은 ‘지구력의 싸움’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오래 앉아 집중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한 게 사실이다. 그러나 오래 앉아있는 동안 책상 밑에 다리 상태가 어떠한지 때때로 점검하도록 한다.

얼마 전, 고3 수험생 P양이 어머니와 함께 병원을 찾았다. 원래 다리가 잘 붓는 편이었고 저녁이면 다리 굵기의 차이가 확연할 정도였다고 한다. 그런데 고3이 되면서부터 활동량은 거의 없고 앉아있는 시간이 대부분이었던 이 학생의 다리는 붓는 것은 물론, 자리에 앉은 뒤 3시간 정도 지나면 다리에 저림 증상과 통증이 느껴졌고, 공부에 방해가 될 정도가 되자 하지정맥류를 의심하고 병원을 찾았다.

강남연세흉부외과 김재영 원장은 “하지정맥류는 노폐물을 가지고 심장을 향해 올라가야 하는 정맥 혈액이 판막 기능 이상과 탄력을 잃은 혈관의 확장으로 인해 제대로 순환하지 못하고 고이게 되어 다리 혈관이 돌출되는 증상을 보인다”고 말했다. 다리 피로감, 다리에 드는 잦은 멍, 부종, 저림 증상, 통증, 근육 경련 등은 대표적인 자각증상인데, 수험생들은 이러한 증상을 심각하게 여기지 않을뿐더러, 시간에 쫓겨 치료 노력을 제대로 할 수 없는 형편이다. P양의 경우도 어머니가 하지정맥류를 이미 겪었기 때문에 어머니가 이미 경험한 증상과 맞아 떨어져 비교적 빨리 병원을 찾을 수 있었다.

실제로 하지정맥류의 발병은 P양의 경우처럼 유전적 요인도 크게 작용하기 때문에 부모가 하지정맥류를 겪었다면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최근에는 운동부족, 나쁜 자세, 오래 앉아 있거나 반대로 오래 서있는 직업군을 가진 경우 등 다양한 원인으로 하지정맥류가 발생한다.

바쁜 수험생들에게는 살짝 미안한 이야기지만, 중요한 순간에 최고의 집중력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건강 상태를 꼼꼼히 챙기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장시간 앉아있더라도 다리를 꼬고 앉지 말고 최대한 혈액 순환이 잘 될 수 있도록 등을 꼿꼿이, 두 다리는 편안하게 기억자로 두도록 한다. 발과 다리에 보습제를 충분히 바르며 셀프 마사지를 하는 것도 하지정맥류 예방에 어느 정도 도움이 된다. 또 한 시간에 한번은 자리에서 일어나 가벼운 발목 돌리기, 발 뒤꿈치를 바닥에 대고 발가락 올리기 등 가벼운 스트레칭을 해주고, 자기 전, 다리를 적당한 크기의 베개에 올려두어 다리가 심장보다 높은 곳에 위치하도록 한다.

조원익 기자 wick@sportsworldi.com <도움말 : 강남연세흉부외과 김재영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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