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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리 통증 ‘하지정맥류’ 방치했다간…
  • 강남연세흉부외과   |   2,738   |   2013.03.15 11:29


-다리 통증 ‘하지정맥류’ 방치했다간
대수롭지 않게 여기다 질환 발전…조기 발견·치료가 중요-

<사례1>서울에서 직장을 다니는 김애라 씨(28세)는 추운 날씨 탓에 사무실 책상 밑에 개인용 온열기를 켜고 이번 겨울을 났다. 그런데 얼마 전부터 유독 다리가 쉽게 붓고 욱신거리는 느낌이 잦아져 병원을 찾았다가 뜻밖에 하지정맥류라는 진단을 받았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자연히 나아질 거라는 생각에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사례2> 오래 전부터 종아리 혈관이 울퉁불퉁 튀어나와 있었던 주부 한금선 씨(40세). “나이가 들어 그런가 보다”라며 대수롭지 않게 여겼는데 최근 종아리 피부가 검게 변하고 피부 궤양이 일어나 급히 병원을 찾았다가 청천벽력 같은 얘기를 들었다. 하지정맥류가 심해져 합병증으로 피부가 썩고 있다는 것이다.

하지정맥류는 미관상으로 보기가 좀 흉하지만 생명에 큰 지장을 주는 질환이 아니라는 생각에 방치했다가는 큰 병으로 발전할 위험이 높다.

특히 일교차가 심한 요즘은 아침저녁으로 말초 혈관이 수축해 다리의 혈액 순환 장애에 더 쉽게 노출되기 때문에 하지정맥류에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

◆ 하지정맥류 방치 땐 합병증 유발

하지정맥류를 방치할 경우엔 혈전, 피부 궤양 등 합병증이 발생할 우려가 있어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하지정맥류는 발끝까지 도달했던 혈액을 다시 심장으로 올려 보내는 다리 정맥 내 판막이 망가지는 바람에, 아래로 역류되는 혈액과 심장 쪽으로 올라가려는 혈액이 만나 소용돌이를 일으키고 그 압력으로 정맥이 부풀게 되는 것이다.

대표적인 자각증상으로는 △다리 피로감 △다리에 드는 잦은 멍 △부종 △저림 증상 △통증 △근육 경련 등이 대표적이다. 발병 초기에는 가느다란 붉은 혈관과 푸른 혈관이 거미줄처럼 군데군데 엉겨있는 모양이 나타나다가 심해지면 혈관이 뱀처럼 꾸불꾸불하게 꼬이거나 포도송이처럼 부풀어 오르게 된다.

뿐만 아니라 피부색이 검게 변하거나 정맥염, 혈전생성, 피부 궤양 또는 괴사 등의 합병증으로까지 번질 수 있어 더욱 위험하다.

김재영 강남연세흉부외과 원장은 “대부분의 환자들이 정맥류가 이미 상당히 진행된 이후에 병원을 찾는다”며 “심지어 이십 년 이상 앓다가 치료를 시작하는 경우도 상당하다”고 경고했다.

하지정맥류는 오랜 시간 방치하면 합병증이 유발되지만, 초기에 발견할수록 쉽고 간단하게 치료가 가능한 질환이다.

◆ 보정 속옷 등 하지정맥류에는 ‘독’

하지정맥류는 체질적, 유전적 원인 외에도 보정 속옷이나 부츠 등 꽉 끼는 옷이나 신발을 자주 신을 때 다리 내 압력이 높아져 쉽게 발생한다.

김재영 원장은 “열을 내는 전열기구나 사우나, 찜질방 같이 열이 많은 장소 혹은 뜨거운 물로 목욕하는 습관 등이 혈관의 수축·이완 기능의 상실을 가져오므로 환절기에 난방기구 사용을 자제하고 무릎담요를 사용하는 등 차가워진 체온을 서서히 올려줘야 한다”고 조언했다.

보정 속옷이나 부츠 등 꽉 끼는 옷이나 신발도 다리 내 압력을 높이는 주요 원인이다. 최근 20~30대 젊은 여성들이 각선미를 살리기 위해 애용하는 하이힐이나 꽉 끼는 스키니진 역시 하지에 압박을 주기 때문에 과도한 착용은 삼가야 한다. 지나친 염분 섭취나 인스턴트 식품, 기름진 음식 위주의 식사 또한 혈관을 약하게 하는 주범이다.

◆ 하지정맥류, 올바른 생활습관으로 ‘예방’

하지정맥류는 평소 올바른 생활습관으로 예방에 주력하는 것이 중요하다.

김재영 원장은 “질환 초기에는 주사로 치료가 가능하지만, 질환이 진행된 경우라도 혈관 레이저를 통해 통증과 흉터 없이 치료할 수 있다”며 “요즘은 몸에도 무리가 가지 않는 혈관폐쇄 요법, 약물경화 요법 등 자신의 증상에 맞는 치료 방법의 선택이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하지정맥류 예방법은 △자세를 자주 바꾸는 습관 △꾸준한 운동과 적정 체중 유지 △스키니 패션 피하기 등 세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첫째, 같은 자세로 오래 있지 않도록 자세를 자주 바꾸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오랫동안 같은 자세를 유지하면 하지에 무리가 가기 때문이다. 수시로 다리 위치를 높게 해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

둘째, 걷기, 수영, 요가 등 혈액 순환에 좋은 운동을 꾸준히 하며 적정 체중을 유지 해야 한다. 평소에 가벼운 산책이나 스트레칭으로 하지의 혈류를 원활하게 해야 한다. 셋째, 다리 건강에 독이 되는 스키니 패션을 피해야 한다. 특히 요즘 젊은 여성들이 자주 착용하는 레깅스나 롱부츠, 보정속옷은 하체를 압박하는 구조로 돼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한석영 매경헬스 기자 [hansy@mkhealt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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