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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츠 신고 멋내다 하지정맥류 부른다
  • 강남연세흉부외과   |   2,334   |   2011.11.12 10:14

[건강의학] 부츠 신고 멋내다 하지정맥류 부른다(4)

2011년을 한달 남겨둔 11월 행여나 찬바람에 노출될세라 머리부터 발끝까지 겉옷 속에 꽁꽁 감추는 계절 겨울이 코 앞으로 다가왔다 겨울철에는 옷을 몇 겹씩 껴입거나 타이트하게 입음으로써 보온을 위해 애쓰기 마련이다 특히 부츠 레깅스 스키니 팬츠 등 여성들의 겨울철 패션 아이템은 다리에 꽉 끼는 것이 특징인데 이러한 압박은 다리 건강에 매우 좋지 않다

부츠는 다리 전체를 감싸 추위를 막아주면서도 스타일을 살릴 수 있어 겨울철 자주 착용하는 아이템이지만 한껏 멋을 낸 대가로 다리를 조여오는 압박감과 피로감을 감수해야 한다는 단점도 있다

다리에 피로가 누적되면 혈액순환이 느려져 하체에 수분이 머물게 되고 다리가 붓게 된다 부츠를 신고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더 타이트하게 느껴지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또한 발목부분을 가장 많이 조이는 부츠의 구조는 발목 운동을 방해해 혈액순환을 더욱 정체시키게 되는데 종아리를 조여 맵시를 살려주는 디자인일수록 피부 바로 아래의 혈관까지 압박을 가해 심각한 혈액순환장애를 유발할 수 있다

어쩌다가 한번이 아니라 매일 같이 부츠를 신는 여성은 자신의 다리 상태를 반드시 점검해야 하는데 반복되는 부츠 착용으로 다리 혈액의 흐름이 원활하지 못해 정맥이 지속적으로 압력을 받게 되면 근육과 혈관의 탄력이 떨어져 심한 경우 하지정맥류로 발전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강남연세흉부외과 김재영 원장은 하지정맥류는 발 끝까지 도달했다가 심장으로 다시 올라와야 할 정맥혈이 제대로 올라오지 못하고 역류되어 혈관이 늘어나서 피부표면아래로 울퉁불퉁 튀어나오는 질환이다면서 초기에는 붓거나 쥐가 나는 증상을 보이다가 심해지면 거미줄처럼 혈관이 푸르게 비치거나 지렁이가 기어가는 것처럼 피부 표면 위로 구불구불하게 튀어나와 미관상 좋지 않다고 말했다

이러한 외관상의 특징 이외에도 하지정맥류는 통증이 심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때문에 부종 저림 특정 다리부위에서 반복되는 미세한 통증 등 조금이라도 이상 증세를 느낀다면 지체 없이 병원에 내원해 정확한 진단을 받고 조기에 치료하는 것이 좋다 증상이 가벼운 경우에는 혈관에 약물을 주사하는 약물경화요법만으로도 간단하게 치료할 수 있다

하지정맥류의 예방을 위해서는 틈틈이 부츠를 벗고 발을 쉬게 하면서 발목을 앞 뒤 좌 우로 움직여 혈액순환을 도와주는 것이 좋다 부츠를 고를 때에는 가급적 지퍼 단추 등이 달려있는 것을 선택해 언제라도 느슨하게 열어둘 수 있도록 한다 또한 굽이 높지 않으면서 자신의 종아리보다 손가락 하나 굵기 정도의 여유가 있는 것으로 구입한다

하지정맥류 환자라면 부츠를 아예 신지 말아야겠지만 부득이하게 신어야 할 경우에는 의료용 압박 스타킹을 신고 부츠를 신는 것이 대안일 수 있다 일반 스타킹과 달리 발목으로 내려갈수록 압력이 높아지고 다리 위쪽으로 올라갈수록 압력이 점점 더 약해지게끔 되어 있어 정맥순환이 잘되도록 해 하지정맥류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

조원익 기자 wick@sportsworldicom 도움말 강남연세흉부외과 김재영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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