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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성이 조심해야 할 3大 하체질환
  • 강남연세흉부외과   |   3,163   |   2011.11.16 09:49


-여성이 조심해야 할 3大 하체질환 -

제법 찬 기운이 하루 종일 어깨를 움츠리게 한다. 여전히 운동하기 좋은 계절이지만, 쌀쌀해진 날씨만큼 부상 위험도 크다. 운동 중 무릎이나 발목 등을 다치기 쉬우며, 남성보다 골밀도가 낮은 여성은 더욱 조심한다. 11월, 여성이 조심해야 할 하체질환과 다리 건강 지키는 방법을 알아봤다.

■ 무릎이 시큰거리고 아프다면, 연골연화증
무릎이 시큰거리고 아프거나, 무릎을 구부리고 펼 때 삐그덕 소리가 나면 관절염이 아닐까 생각한다. 그러나 나이가 젊으면 연골연화증을 의심한다.

무릎 근육 적은 젊은 여성, 연골연화증 조심

무릎 연골은 무릎을 굽혔다 펴는 동작에서 마찰을 감소시키고 외부 충격을 완화한다. 연골이 탄력을 잃어 물렁물렁해지다 일부가 닳아 없어지면 뼈가 외부 충격을 고스란히 받으면서 극심한 통증이 생기는데, 이것이 연골연화증이다. 연골연화증은 무릎에 강한 충격이 가해지거나, 무릎 뼈의 골절·탈구 등으로 손상을 입어 생긴다. 준비운동 없이 과격한 운동을 하는 사람, 장시간 운전하거나 다리를 꼬고 앉는 사람, 하이힐을 자주 신는 사람은 조심한다.

기본적으로 남성은 무릎 주위 근력이 강하지만 여성은 근육 양이 적고 근력이 약하다. 그 결과 모든 충격이 슬개골 뒤쪽에 있는 연골에 집중된다. 특히 하이힐을 신는 젊은 여성은 얇은 굽에 몸을 지탱하느라 무릎 관절에 큰 하중이 실려 퇴행이 훨씬 빠르고, 출산한 여성은 임신 시 체중이 증가하고 관절이나 인대가 약해진다. 연골연화증은 심하면 연골판 파열과 2차적으로는 퇴행성관절염이 올 수 있다.

연골연화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다리를 쭉 편다. 평지를 걷거나, 수중 운동을 하면 무릎 근력을 높여 예방에 도움이 된다. 계단을 오르내리거나, 등산 등 무릎을 많이 굽혔다 펴는 운동은 피한다. 무릎 관절에 무력감이 느껴지고 무릎 전반에 통증이 느껴지는 등 연골연화증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수시로 더운 찜질을 하고, 무릎을 가볍게 사용하는 수영이나 아쿠아로빅 등 수중 운동과 평지 걷기 등 저강도 운동을 하루 30분~1시간씩 꾸준히 한다.

연골연화증 치료법
1. 초기 요법 증상 초기에는 더운 찜질이나 허벅지 근력 강화 운동으로 증상을 개선시킨다. 보조기를 이용해 관절을 고정시키는 방법이 있다.
2. PRP 주사요법(혈소판풍부혈장) 증상이 심하지 않은 단계에서 진행하는 대표적 비수술 요법이다. 손상 입은 인대나 근육, 연골 등에 자가 혈액을 주사하는 방식이다. 상피세포의 성장을 촉진하고 혈관생성과 상처치유를 도와 손상된 조직을 치료한다.
3. 외측지대절골술 슬개골과 대퇴골 사이에 염증이 심하면 수술이 필요하다. 병변 부위를 절제한 뒤 연골의 관절면을 고르게 매만지거나 관절의 압력 감소를 위한 외측지대절골술을 시행해 연골을 교정한다.

■발목 잘 붓고 근육 수축이 생기면, 족저근막염
구두를 많이 신는 여성은 족저근막염 위험이 높다. 족저근막염과 예방법은 무엇인지 살펴본다.

굽 없는 구두 즐겨 신는 여성, 족저근막염 조심

날이 쌀쌀해지면 몸의 근육이 긴장한다. 구두를 신는 여성의 발은 더욱 그렇다. 특히 하이힐을 신는 여성은 몸의 균형이 앞으로 쏠려 발이 긴장되고 각종 발 질환에 노출된다. 구두를 신으면 발등의 인대가 늘어나 발과 발목에 힘이 가해지고, 종아리 근육은 수축된다. 그 결과 다리의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못해 발목 부종이 발생하고, 족관절 염좌가 생기며, 높은 굽으로 인해 다리와 발목 부담이 커져 무릎관절 속 연골이 약화된다.

일반적으로 굽이 없는 구두는 상대적으로 발목 부담이 덜할 것으로 생각하지만, 발과 발목 건강에 악영향을 끼치기는 마찬가지다. 굽이 없는 구두 역시 족저근막염의 원인이 된다. 족저근막은 발뒤꿈치 뼈에서 발가락까지 이어지는 두껍고 강한 섬유띠로, 발바닥에서 발의 아치 형태와 탄력성을 지지하면서 충격을 흡수하는 역할을 한다. 족저근막이 반복적으로 손상을 입으면 염증이 생기면서 통증을 유발하는데, 이것이 족저근막염이다. 족저근막염의 전형적인 증상은 아침에 일어나 첫 발을 디딜 때 심한 통증이 일어나는 것이다. 가만히 있을 때는 통증이 없다 움직이기 시작하면 통증이 발생하고, 일정 시간이 지나면 다시 통증이 줄어든다.

족저근막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구두보다는 쿠션이 좋은 운동화를 착용한다. 구두를 신을 때는 바닥 아치 부분에 쿠션감이 있는 신발을 신는다. 발 스트레칭을 꾸준히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발 스트레칭은 발 근육을 이완시켜 관절의 유연성을 높이고, 혈액순환을 촉진시킨다. 바닥에 다리를 쭉 펴고 앉아 발가락을 최대한 앞뒤로 폈다 구부리는 동작, 엄지와 두 번째 발가락을 이용해 수건 등 물체를 집어올리는 동작이 스트레칭 효과가 크다.

족저근막염 치료법
1. 보조기 플라스틱이나 고무 소재 보조기를 착용한다. 견고한 플라스틱 소재 보조기는 발뒤꿈치의 조직을 감싸 발 뒷부분에 가해지는 충격을 최소화시키고, 고무 소재 보조기는 그 자체로 쿠션 역할을 한다.
2. 체외충격파 요법 기본적 조치로 효과가 없으면 족저근막에 각종 영양 성분이 고르고 빠르게 흡수될 수 있게 충격파를 발사한다. 세포재생을 돕고, 염증을 자연적으로
치유한다.
3. 족저근막절개술 관절 내시경을 사용한 절개술이다. 수술은 신경 손상 등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으니, 심각한 족저근막 파열이 아니면 권하지 않는다.

■다리 혈관의 수축·이완이 힘들면, 하지정맥류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면 신체 움직임이 둔화되고 말초혈관이 수축한다. 혈관이 수축하면 근육이 경직되고 심장으로 돌아가야 할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못해 종아리나 허벅지의 정맥 혈관에 머무른다. 하지정맥류를 조심해야 하는 이유다.

하지정맥류의 여성 발병율, 남성의 2배

하지정맥류는 다리의 혈액순환 장애로 발생하는 대표적 질환이다. 기온이 떨어져 혈관이 수축하면서 문제가 되지만, 추운 날씨에 실내온도가 너무 높거나 난방기구를 과도하게 사용하는 경우 주의한다. 사무실 등에서 책상 아래에 난방기구를 두면 다리 정맥의 혈관벽이 탄력을 잃고 수축·이완 작용이 둔해져 하지정맥류가 발생할 수 있다. 고온·고열 상태에 계속 노출되면서 팽창한 정맥 혈관은 정맥 판막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하지정맥류는 중력과 관련이 깊다. ‘신은 인간에게 직립보행과 하지정맥류를 동시에 선물했다’는 말이 있을 정도다. 누구나 걸릴 수 있지만 여성 발병율이 남성의 2배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하지정맥류 환자는 매년 27.5% 증가한다. 주로 유전과 비만, 호르몬 변화, 잘못된 생활습관 등이 원인이며 한번 생기면 저절로 치유되지 않고 시간이 지날수록 악화된다. 하지정맥류는 초기에 가느다란 붉은 혈관과 푸른 혈관이 거미줄처럼 엉겨 있는 모양이 나타난다. 심해지면 혈관이 뱀처럼 꾸불꾸불하게 꼬이거나, 포도송이처럼 부풀어 오른다.

피부 위로 도드라진 굵은 혈관은 미관상 좋지 않고, 다양한 통증을 동반한다. 한쪽 다리에 발생하면 양쪽 다리가 비대칭이 되고, 심하면 피부궤양이 생긴다. 한편 다리에 피로감이 들거나, 이유 없이 멍이 자주 들거나, 무릎과 종아리, 발목 부위가 타버릴 것 같거나, 쥐어짜는 듯한 통증이 느껴지면 하지정맥류 가능성이 있으니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는다.

평소 다리의 혈액순환이 잘 안 되는 사람은 충분한 휴식과 영양공급, 다리 마사지 등으로 다리의 피로를 해소하고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한다. 하지정맥류는 운동을 잘못하면 더욱 악화되니 조심한다. 오래 앉아서 발로만 움직이는 자전거 타기는 피한다. 장시간 앉아 게임을 하거나, 역기 등 무거운 물건을 들면 다리에 압력이 가중되니 피한다. 하지정맥류 환자는 초기에는 병을 눈치 채지 못하고 방치하다 병이 상당히 진행된 후에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다. 전문의들은 병을 오랜 시간 방치하면 합병증을 유발하지만 초기에 발견하면 간단히 치료할 수 있으므로 조기 발견과 조기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하지정맥류 치료법
1. 혈관경화요법 증상이 가벼우면 혈관을 굳게 만드는 특수 약물을 혈관 내에 주사하는 것으로 치료할 수 있다. 정맥류가 있는 부위를 표시해 경화제를 주입한 뒤 압박붕대로 감아주는 시술이다. 시술 후 부작용이 없고,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지 않는다. 초음파로 문제 혈관을 정확하게 보면서 주사하기 때문에 재발 걱정이 거의 없다.
2. 레이저 수술 정맥류가 상당히 진전됐거나, 겉으로 드러났을 때, 허벅지 깊숙한 곳의 정맥 판막이 고장난 경우는 수술한다. 최근 사용하는 레이저 수술은 정맥 혈관 내에 레이저를 삽입해 정맥 내막을 태움으로써 정맥을 수축시키는 방법이다. 부분마취로 수술하기 때문에 수술 당일 퇴원이 가능하다.

Health Tip
하지정맥류 예방 10계명
1 같은 자세로 오래 있지 말고 자세를 자주 바꾼다.
2 다리를 꼬지 않는다.
3 하이힐이나 꼭 끼는 신발은 삼가고, 일주일에 3일 이상 편한 신발을 신는다.
4 몸을 조이는 보정속옷은 피한다.
5 휴식시간에 수시로 쿠션 등으로 다리 위치를 높게 한다.
6 샤워 후 다리에 찬물을 끼얹어 혈관 확장을 막는다.
7 걷기와 수영, 요가, 스트레칭 등 정맥류에 좋은 운동을 꾸준히 한다.
8 달리기와 등산, 줄넘기 등을 할 때는 의료용 압박 스타킹을 신는다.
9 사우나와 찜질방 같이 뜨거운 곳은 혈관이 확장되니 가급적 피한다.
10 비만이 되지 않게 적정체중을 유지한다.

/ 박노훈 헬스조선 기자 pnh@chosun.com
도움말=김재영 강남연세흉부외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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