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 대학병원서 두달 걸리는 치료 전문병원에선 90분이면 충분-


김해균 강남연세흉부외과 원장이 2002년 3월 개인 의원을 열었을 때 주변에서 반대도 많았다.
안정적인 대학 교수(연세의대 신촌 세브란스병원) 자리를 내던졌기 때문만은 아니었다. 김 원장 전공은 흉부심장혈관외과. 주변에서는 수술이 주종목인 흉 부외과 교수가 개인 의원을 열어서 대학 병원과 어떻게 경쟁하려고 하느냐는 염려도 있었다.
그러나 김 원장은 개인 의원도 전문클리닉으로 질좋은 서비스만 제공한다면 대 학 병원과 충분히 경쟁할 수 있다고 믿었다.
대학 병원에서 하지정맥류 수술을 받으려면 한두 달 정도 기다리는 것은 보통 이라고 김 원장은 설명한다.
접수 후 첫 진찰을 받고 2주쯤 뒤에 초음파 검사를 받는다. 그리고 2주 정도 후에 담당의사를 만나 검사 결과를 듣고 수술이 필요하면 수술날짜를 잡는다.
그러나 김 원장은 접수부터 수술 후 퇴원까지 1시간 30분에 끝낼 수 있도록 모 든 과정을 단순화했다.
접수 후 5분 이내에 담당의사를 만나 진찰을 받는다. 곧바로 15분 정도 걸리는 검사를 거친 뒤 수술 여부를 결정짓는다. 수술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곧바로 수술을 시행한다. 수술은 통상 20~30분 정도 걸린다.
김 원장은 "대학 병원보다 저렴하게 시술할 수 있고 의사 실력도 좋아진다"며 전문 병원 장점을 설명했다.김 원장은 "실제로 틈새시장을 잘 찾아보면 하지정 맥류처럼 전문화하면 성공할 수 있는 영역은 많다"고 덧붙였다.
<김인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