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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렁이’ 같아진 내 종아리 쥐 자주나고 뻐근 ‘속상해’
  • 강남연세흉부외과   |   3,307   |   2010.05.10 13:54


‘지렁이’ 같아진 내 종아리 쥐 자주나고 뻐근 ‘속상해’

ㆍ하지정맥류

ㆍ서서 일하는 직종에 주로 발생… 다리에 자극 자주 주면
예방효과

‘밤에 자다가 쥐가 났는데, 다음날이 되어도 계속 뻐근하다.’

TV 드라마 제중원에서 ‘하지정맥류’의 증상을 표현하는 대목이다. 극중 종아리의 다리 정맥들이 파란 뱀이나 지렁이처럼 구불구불 돌출돼 있었던 이용익은 한 달에 몇 번씩 쥐가 난다고 호소한다.

연세SK병원 정맥류클리닉 소동문 원장은 “잠자다가 자주 쥐가 나는 것, 피로감, 부종, 뻐근함 등은 하지정맥류의 대표적인 증상으로 조기에 치료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푸른 혈관이 피부 밖으로 튀어나오기도 하고, 피부 표면 정맥염이 반복적으로 생기면서 피부가 약해져 가벼운 외상에도 출혈이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발끝에서 심장으로 향하는 혈액의 통로인 하지정맥에서 혈액이 역류하는 것을 막기 위해 우리 신체는 두 가지 기능을 수행한다. 하나는 종아리 근육이 심장처럼 혈액을 위로 밀어 올려주는 것이고, 또 하나는 판막이라는 특수 기관이 열리고 닫히면서 혈액을 심장 쪽으로 보내는 것이다. 그런데 여러 요인들로 인해 이 기능이 손상되면 다리정맥 혈관이 늘어나거나 심하면 튀어나기까지 하는데 이를 ‘하지정맥류’라고 한다.

미용상 흉할 뿐 아니라 통증이나 부종, 저림증 등을 유발하는 하지정맥류는 노화, 유전, 생활습관 등 여러 원인들이 있다. 이용익은 과거 물지게를 지고 물장수를 했던 사람인데, 이처럼 많은 하중을 다리로 견뎌야 하는 사람이나 오래 서서 일하는 사람들에게서 하지정맥류가 쉽게 나타난다.

강남연세흉부외과에서 정맥류 환자 85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대부분이 교사, 간호사, 백화점 판매원, 마트 계산원 등 서서 일하는 직종에 속해 있었고, 이 가운데 32%는 8시간 이상을 서서 일하는 경우였다. 또 스키니 진이나 코르셋처럼 몸을 꽉 조이는 옷을 입거나 다리를 꼬고 앉는 자세, 허리벨트를 꽉 매는 경우에도 혈액과 체액의 흐름을 방해하기 때문에 하지정맥류가 잘 유발된다. 특히 하이힐은 종아리 근육의 원활한 펌프 기능을 막아 하지정맥류를 유발하므로 장기간 신는 것은 피해야 한다.

강남연세흉부외과 김재영 원장은 “하지정맥류는 한 번 발생하면 나이가 들수록 계속 재발하고 악화되므로 예방이 중요하다”면서 “한 자세로 오래 서있지 말고 수시로 다리 스트레칭이나 마사지를 해주는 등 다리에 자주 자극을 주는 것이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하지정맥류를 예방하려면 평소 다리 근육을 단련시킬 수 있는 자전거, 경보, 수영과 같은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줄넘기 등 신체를 상하로 움직이는 운동은 판막의 원활한 움직임을 방해할 수 있으므로 피해야 한다. 일반 스타킹과 달리 발목, 종아리, 그리고 허벅지에 각기 다른 압력을 가해줄 수 있도록 만들어진 의료용 압박 스타킹도 다리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유지해 하지정맥류를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준다.

이미 하지정맥류가 발생했다면 잘못된 혈관을 없애는 것이 최선이다. 증상이 가벼운 경우 혈관을 굳게 만드는 주사로 치료가 가능하다. 주사 후 압박붕대와 스타킹으로 1~2일 압박하면 혈관이 완전히 폐쇄되고, 울퉁불퉁하게 튀어나오던 혈관도 눈에 띄지 않게 된다.

하지정맥류가 상당히 진전됐거나 허벅지 깊숙한 곳의 정맥 판막이 고장 난 경우에는 수술이 불가피하다. 전통적인 절개수술부터 고주파, 레이저 등 여러가지 치료법이 있다. 레이저 시술은 통증이 적고 흉터가 남지 않는 것이 장점이다.


-다리 피로를 풀어주는 마사지-

① 양손으로 발목을 쥐고 무릎 쪽으로 쓸어 올리면서 정강이뼈 바로 옆의 근육을 눌러준다.
② 무릎을 양손으로 쥐고 원을 그리듯이 무릎 주변을 마사지해준다. 혈액순환 촉진 효과가 있다.
③ 허벅지 위로 사선을 그리며 살을 끌어올리듯이 마사지한다. 부기 제거 효과가 있다.
④ 허벅지 위의 다리 관절 부위를 지그시 눌렀다가 떼는 동작을 반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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