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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봄철 달리기 운동, 하지정맥류 환자에겐 독 될 수도
  • 강남연세흉부외과   |   3,308   |   2009.02.27 09:59


-봄철 달리기 운동, 하지정맥류 환자에겐 독 될 수도-


갑작스러운 운동, 다리혈관 질환 악화…적절한 준비 운동 필수

[쿠키 건강] 본격적으로 찾아온 봄과 함께 벌써부터 한강 둔치에는 아침저녁으로 조깅을 즐기는 이들이 늘고 있다. 달리기는 운동 경험이 많지 않아도 쉽게 시작할 수 있고 모두에게 좋은 운동이라는 점 때문에 전 연령층에서 인기가 많다.

그러나 달리기도 때로는 독이 될 수 있다. 특히 하지정맥류 환자들에게 그렇다. 하지정맥류란 심장부터 다리까지 이어지는 혈관 내 판막에 이상이 생겨 혈관이 부어 피부아래로 돌출, 비치는 병이다. 과도한 달리기 등의 운동은 하지정맥류를 악화시키는 원인이 되기 때문에 하지정맥류가 있다면 더욱 주의해 운동을 시작해야 한다.

달리기 중 다리에 쥐가 자주 난다면 하지정맥류 의심을

달리기족들의 상쾌한 질주를 방해하는 불쾌한 존재가 있으니 바로 다리에 쥐가 나는 것이다. 쥐가 나는 것 자체가 질환은 아니지만 비슷한 증상이 반복된다면 주의 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 쥐가 나는 증상은 달리면서 다리근육이 혈액으로부터 산소와 포도당 공급을 제대로 받지 못해 경련이 일어나는 것이다. 젖산이 분해되지 않고 쌓이는 것도 한 몫을 한다.

건강한 사람이야 충분히 영양을 공급해주고 마사지를 해주면 금방 풀리지만 다리 쥐가 질환에서 기인한 것이라면 얘기가 달라진다. 다리 쥐가 자주 생기거나, 달리고 나면 다리가 퉁퉁 붓는 사람. 평소에도 다리가 무겁게 느껴지거나 잠들 때 다리가 아프다면 하지정맥류를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다리 피부 아래로 혈관이 거미줄처럼 비치거나, 구불구불하게 튀어나와 있다면 이미 하지정맥류가 발생했다고 봐야 한다.

하지정맥류 환자, 달리기 보다 다리 부담 적은 수영을

평소에도 다리 저림이나 욱신욱신 통증, 붓는 현상이 종종 있다면 조깅, 등산, 테니스 등과 같이 체중 부하가 걸리는 운동은 되도록 피한다. 이 상태에서 무턱대고 무리한 운동을 하게 되면 고장난 혈관이 혈액량을 감당 못해 증상이 더욱 악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다리혈관에 문제가 있는 경우에는 달리기보다 수영 등 다리에 체중이 많이 실리지 않는 운동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스트레칭과 압박스타킹으로 예방, 발병 땐 조기 치료를

하지정맥류는 혈액순환이 잘 될 수 있도록 자주 움직여주는 것이 좋다. 혈관이 튀어나올 정도로 정맥류가 심하지 않다면 다리를 가슴보다 높이 올려 쉬거나 의료용 압박 스타킹을 신는 등의 방법으로 늘어난 정맥이 더 이상 확장되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 무리하지 않은 적절한 운동으로 다리 근육을 단련해서 혈관의 탄력이 떨어지는 것을 방지하거나 틈틈이 발목을 천천히 돌려주거나 간단한 스트레칭으로 혈액의 흐름을 돕는 것도 도움이 된다.

그러나 이런 예방 책에도 불구하고 하지정맥류가 발병했다면 고장난 혈관을 없애는 것이 최선이다. 하지정맥류를 장기간 방치할 경우 만성적으로 다리 부위에 혈액이 정체돼 몸 전체의 혈액 순환에 악영향을 미치기 쉽기 때문에 초기에 치료하는 것이 좋다. 증상이 가벼운 경우에는 혈관 경화제를 주입해서 고장난 혈관만 제거할 수 있다. 하지만 혈관이 심하게 튀어나와 있는 경우에는 수술이 불가피 하다. 겉으로 보이는 증상은 미미해 보여도 허벅지 깊숙한 곳의 정맥 판막이 고장 날 수 있기 때문이다.

강남연세흉부외과 김재영 원장은 “하지 정맥류는 증상이 심화되면 조금만 걸어도 쉽게 지치거나 다리가 붓고 통증이 생겨 일상생활에 불편을 초래하게 된다”며 “유독 다리가 무겁고 타는 듯한 통증이 느껴지거나 지구력이 떨어지면 혈관이 제 기능을 하고 있는지를 알아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ju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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