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nu
신문매체자료
Home > 보도자료 > 신문매체자료
쉽게 붓는 다리… "혹시 하지정맥류?" | 신문매체자료 | 신문매체자료 | 강남연세흉부외과

비밀번호를 입력하세요

Close

  • 쉽게 붓는 다리… "혹시 하지정맥류?"
  • 강남연세흉부외과   |   3,017   |   2009.10.06 09:00



쉽게 붓는 다리… "혹시 하지정맥류?"

최근 5년간 하지정맥류 환자가 2.5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이 질병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지난 5년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하지정맥류 환자는 매해마다 평균 27.5%씩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다. 특히 진료인원으로 따져봤을 때 여성이 남성에 비해 2배 가까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 하지정맥류는 어떤 질병? = 하지정맥류란 다리의 정맥혈관이 늘어나 혈액순환장애가 발생하면서 다리가 무겁고 저리는 증상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성인 4명 중 1명이 앓을 정도로 흔한 편이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직접적인 원인은 발끝에서 심장으로 향하는 정맥혈이 중력의 영향으로 역류현상이 일어나기 때문이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종아리 근육이 심장처럼 혈액을 짜서 밀어 올리고 판막이라는 특수기관이 열렸다 닫히길 반복해 혈액의 역류를 막는다.

그러나 운동량이 부족한 경우 근육의 움직임이 줄면서 다리에 혈액이 고이고 이를 계속 방치하면 흘려가려는 혈액과 고인 혈액이 만나면서 혈관 안에서 서로 소용돌이치는 현상이 발생한다. 자연히 그 부분의 혈관이 늘어나고 판막도 제 기능을 못해 증상이 악화되는 것이다.

이 질환은 그리 큰 통증이 없고 다리가 붓거나 저리는 정도에 그치는 경우가 많다.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는 경우가 많은 것도 그런 이유 때문.

전문가들은 정맥류가 생기면 혈관염증으로 발전, 피부괴사나 전신질환, 심장마비까지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초기치료가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 가을 산행에도 다리 건강 살펴야 = 등산은 척추는 물론 다리 등 몸의 근육과 인대를 강화해주는 좋은 운동이지만 무리한 산행은 해가 될 수 있다. 특히 등산을 즐기는 중ㆍ장년층의 경우 종아리 근육의 탄력이 약화되기 시작하므로 혈관이 늘어져 하지정맥류가 나타나기 쉽다.

김재영 강남연세흉부외과 원장은 "산행 중 발이 무거운 느낌이 나고 통증, 쥐가 자주 발생하면 다리 혈관의 이상징후이기 때문에 검사를 받아보는 게 좋다"며 "만약 혈관이 울룩불룩 튀어나올 정도로 하지정맥류가 심하다면 치료 후 산행을 지속해야 한다"고 말했다.

잦은 등산이나 가파른 길을 걷는 운동은 오히려 증상을 쉽게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완만한 코스에서 평지를 걷듯 가볍게 하는 게 더 적합하다고 김 원장은 덧붙였다.

아울러 다리의 혈액순환을 돕는 의료용 압박 스타킹을 신고 운동하는 것도 좋은 방법. 등산 중간중간에 다리를 심장높이로 올려 마사지를 하는 것도 피로를 풀고 혈액순환에 도움이 된다.

◆ 여성들이 더 걸리기 쉽다? = 심평원이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하지정맥류는 여성들에게서 더 자주 발생한다. 진료인원도 남성에 비해 2배이며 최근의 증가율로 따져봤을 때도 남성(연평균 22.5%)에 비해 여성(30.2%)에게서 흔히 일어나는 질환으로 볼 수 있다.

여성의 발병률이 남성보다 높게 나타나는 건 미용을 위해 꽉 조이는 옷, 지나치게 굽이 높은 신발을 신는 게 주요 원인 가운데 하나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이밖에도 임신 중 호르몬 분비나 평소 잘못된 생활습관도 주원인으로 꼽힌다.

도움말 : 강남연세흉부외과 김재영 원장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