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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키&스노우보드 부츠, 꽉 조이는 것만이 능사는 아니다
  • 강남연세흉부외과   |   3,150   |   2010.01.14 09:39


-스키&스노우보드 부츠, 꽉 조이는 것만이 능사는 아니다-

<부츠 장시간 착용, 종아리 혈액순환 장애 발생시켜>

운동 전후 압박스타킹으로 예방, 증상이 심해지면 혈관경화요법 통해 처치 가능

기습 한파로 온몸이 움츠러드는 이때, 오히려 추운 날씨를 기다린 사람들이 있었으니 그들은 겨울스포츠 마니아들이다. 기상청은 올 시즌 많은 눈을 예상하였고 마침 동장군의 기세도 상상 그 이상이다.

더욱이 11월 초부터 개장을 서두른 스키장은 다양한 이벤트와 가격 할인을 통해 고객 유치에 총력전을 다하는 분위기다. 이런 좋은 여건 속에서 겨울 스포츠를 만끽하려는 스키어들의 마음은 이미 스키장을 향하고 있다. 하지만 의욕만 앞선 나머지 준비를 소홀하게 되면 오히려 다리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될 것이다.

스키와 스노우보드 부츠는 안전을 위해 개인의 발 사이즈에 맞게 고정시키기 마련이다. 종아리까지 올라온 이들 부츠는 기능성과 보온성을 겸비하여 제작됐지만 부츠 끈을 과도하게 묶을 경우, 다리 혈액순환을 방해하여 하지정맥류의 원인이 될 수 있다.

하지정맥류란 다리의 혈액순환에 이상이 생겨서 혈관이 꽈리처럼 부풀어 튀어나오는 질환을 말한다. 하지정맥류는 누워 있거나 다리를 들고 있을 때는 그 정도가 경미해지거나 없어지지만, 서있는 자세에서는 그 정도가 다시 심해지는 경향을 보인다.

특히, 스키나 스노우보드 등은 설원의 경사면을 이용하여 즐기는 스포츠인 만큼 자연스럽게 다리에 힘이 들어가기 마련인데 이럴 경우, 다리 근육이 경직됨에 따라 다리 저림과 쥐가 나타날 수 있으며 이는 하지정맥류를 더욱 악화시키는 원인이 된다.

하지정맥류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부츠를 고정시킬 때 종아리 근육을 부드럽게 감싸줄 수 있는 내피부츠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부츠 끈을 묶을 때 부츠 앞부분을 약간 느슨하게 묶어서 발가락이 움직일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해 주는 것도 부츠 착용의 노하우이다.

또한 스키나 스노우보드를 즐길 때에는 휴식시간을 이용하여 부츠를 끈을 풀고 발을 심장보다 높게 올려주거나 발가락을 위아래로 움직이는 간단한 다리 운동과 마사지를 해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운동 전후 의료용 압박 스타킹을 착용하는 것도 보온은 물론 혈액 순환을 원활하게 하는 좋은 방법이다.

그러나 이미 하지정맥류가 발병했다면 고장 난 혈관을 없애는 것이 최선이다. 증상이 비교적 가벼운 경우, 혈관을 굳게 만드는 주사를 놓는 것만으로도 치료가 가능하다. 이를 혈관경화요법이라 하는데, 초음파로 문제혈관을 정확하게 보면서 주사하기 때문에 재발이 거의 없다. 주사 후 압박붕대와 스타킹으로 몇 시간에서 며칠 동안 압박하면 혈관이 완전히 폐쇄되며 보기 싫은 혈관도 없어지고 깨끗해 진다. 주사 치료이므로 외래에서 치료가 가능해 환자의 부담이 적고, 1-2회 치료로 대부분의 환자가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정맥류가 상당히 진전되었을 경우 혈관레이저를 이용해 늘어진 혈관을 제거하는 레이저 시술법으로 치료할 수 있다. 두 시술 모두 흉터가 남지 않고 통증도 적으며 시술 후 당일 퇴원도 가능하다 하지만 한번 정맥류가 발생하면 재발되기 쉬우므로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할 것이다.

도움말: 강남연세흉부외과 김재영 원장

출처 : 강남연세흉부외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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