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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 종아리는 ‘붉으락푸르락’…하지정맥류
  • 강남연세흉부외과   |   3,711   |   2009.08.13 10:42

[명의&전문병원] 내 종아리는 ‘붉으락푸르락’…하지정맥류

ㆍ치료 미루면 혈전 등 합병증
ㆍ피부 절개않는 레이저술 각광

우리 몸 속에서는 심장 박동으로 뿜어나온 혈액이 동맥을 타고 각 조직에 이르러 조직에 산소를 공급하고, 노폐물을 받아 더러워진 피를 자연스럽게 심장으로 다시 돌려보내는 신비로운 현상이 한 시도 멈추지 않고 일어난다. 이런 활동은 심장에서 가까운 곳은 물론이거니와 심장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발까지 똑같이 일어난다. 인간이 서 있기 때문에 중력의 법칙상 아래에서 위로 올라오기 어려울 법도 한데, 우리의 종아리에는 신비하게도 제2의 심장이라고 불리는 근육펌프와 혈관 판막이 있어 쉼 없이 수축과 이완을 반복하면서 심장의 힘을 보조하고, 다리의 혈액을 심장으로 밀려 올려주는 기능을 한다.

그런데 이 장치가 고장이 나면 어떻게 될까. 혈액이 심장으로 제대로 올라가지 못하고 거꾸로 발 쪽으로 흘러내려와 역류돼 혈관이 확장되게 된다. 혈관이 확장되고 두꺼워지다보니 다리 피부 위까지 파란 혈관이 비치거나 마치 힘줄이 튀어나온 듯 울퉁불퉁하게 보이게 된다.



방치하는 환자 많지만 혈관염 등 합병증 위험

이러한 현상을 ‘하지정맥류’라고 부른다. 일반적으로 인구 100명 중 2명꼴로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될 만큼 흔한 질병으로, 이 문제 때문에 치마나 반바지를 못 입고 심각한 콤플렉스에 시달리는 사람이 많다. 하지정맥류의 원인은 유전적인 원인과 체질적인 원인으로 나눌 수 있다. 가족 중 두 명 이상 발병하는 것이 흔한 경우이며, 운동부족으로 종아리 근육이 많이 퇴화한 경우에도 나타난다. 과체중 및 비만으로 혈액의 무게가 다리 쪽으로 과도하게 쏠려도 발생할 수 있으며, 오래 서있거나, 하루 종일 앉아서 일하거나, 쪼그려 앉아서 일하는 사람들에게도 많이 발생한다. 하지정맥류가 생기면 피로감, 저림, 무거움증, 만성통증 등을 호소하게 된다. 심할 경우에는 혈관염이나 궤양 등 합병증까지도 동반된다.

강남연세흉부외과 김재영 원장(사진)은 “하지정맥류는 생명에는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 않기 때문에 그냥 방치해두는 환자들이 많은데, 이는 만성 진행성 질환으로 저절로 좋아지지 않으며 서서히 확장이 진행되기 때문에 조기에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치료를 미루고 있는 사이 어느 날 갑자기 혈전이 생기는 등 합병증이 발생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혈관을 다루는 하지정맥류 수술은 의사의 경험이 치료결과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그렇기 때문에 경험이 많은 의사의 노하우가 필수적이다. 쉽게 바꿀 수 없는 유전이나 생활습관, 체질이 원인이다 보니 수술을 한 이후에도 재발이 일어나기 쉽기 때문이다.

그래서 2002년 개원해 7년간 하지정맥류를 전문으로 치료하고 있는 강남연세흉부외과 김재영 원장은 연세대와 아주대에서 교수로 활동하면서 축적한 노하우를 발휘해 재발 없는 치료를 위한 정확한 진단에 역량을 모으고 있다. 김 원장은 국내 최초로 하지정맥류에 혈관레이저 수술을 도입해 레이저 정맥류 수술을 처음으로 시도한 개척자다.

김 원장은 혈액의 어느 부위가 역류했는지를 정확하게 찾아내고, 다양한 시술법 중 환자에게 가장 적합한 방법을 찾아 적용하고 있다. 진단이 끝나면 환자의 상태에 따라 보존요법, 혈관경화요법, 수술요법 등으로 맞춤 처방이 이뤄지는데, 상담 및 정밀한 진단 결과를 고려해 환자에게 가장 효율적인 방법을 선택해 시술하고 있다.

1만5000례 이상의 풍부한 시술 경험 보유

흉부 안에 있는 심장과 폐를 연구하는 흉부외과 전문의다 보니 더욱 전문적인 시술이 가능하다. 심장에 영양을 공급하는 혈관인 관상동맥이 막혔을 경우 다리에 있는 대복재정맥을 분리해서 대체혈관으로 사용한 경험이 있기 때문에 다리 혈관은 흉부외과 전문의에게 아주 익숙한 분야다. 특히 종아리 근육펌프를 제2의 심장이라고 하는 것을 볼 때 흉부외과 전문의의 하지정맥류 노하우는 주목할 만하다.

이러한 명성에 맞게 강남연세흉부외과는 모든 정맥류를 입원 없이 1시간 이내에 치료하는 것이 특징이다. 증상이 비교적 가벼운 경우 혈관을 굳게 만드는 주사를 놓는 것만으로 치료가 가능하다. 혈관경화요법이라 하는데, 초음파로 문제혈관을 정확하게 보면서 주사하기 때문에 재발이 거의 없다. 정맥류가 상당히 진전된 경우에는 수술이 불가피하다. 최근에는 혈관레이저 수술이 각광받고 있는데, 피부를 절개하지 않아 흉터가 남지 않고 통증이 적어 당일 퇴원도 가능하므로 직장인도 주말을 이용해 부담 없이 시술받을 수 있다. 이뿐 아니라 하지정맥류로 생긴 잔 핏줄이나 흉터, 색소침착 등도 제거해 미용적인 측면에서도 환자의 만족도를 높여주고 있다. 이렇게 하지정맥류 환자만 그동안 1만5000례 이상 치료했을 정도로 다양한 경험과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는 김 원장의 술기를 배우고자 해외에서도 많은 의사가 찾아오고 있다. 개원 이후 중국, 대만, 싱가포르 등지의 외국인 의사 10여명이 2박3일 일정으로 이곳에서 정맥류 치료법을 배우고 가기도 했다.

<김현원 헬스경향기자 iamhw76@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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